페리지 아트스쿨에서는 윤원화, 임산 선생님의 강의를 준비하였습니다. 지금 한국 현대미술에서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두 가지 주제인 신생공간을 중심으로 한 젊은 작가들의 작업을 어떻게 바라 볼 것인가와 공동체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기획과 프로그램을 살펴보는 것은 흥미로운 주제입니다. 이러한 강좌들을 통해 당대에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작가들의 미술 활동과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또한 앞으로 한국 현대미술이 어떻게 파생되어 나갈지 가늠해 볼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무시간성’에서 ‘포스트-컨템포러리’까지, 최근 대규모 국제 전시들에서 제안된 다양한 시간적 틀을 살펴보면서 2010년대의 과도기적 성격을 검토한다.
윤원화 (시각문화 연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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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THU
눈과 손 사이를 내려다보기 : 잔여적인 것으로서 신체의 발견 (마감)
신체를 확장하고 절단하는 디지털 미디어의 작용 속에서, 어떻게 작가들이 존재의 근간이자 작업의 도구로서 신체와 그 부속물들를 재발견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윤원화 (시각문화 연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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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THU
순환을 흉내내기 : 상품 경제의 무대화가 의미하는 것 (마감)
물질적 작품 제작과 비물질적 이벤트 창출의 이분법을 우회해서, 유통을 위한 사물을 도입하여 순환을 상연하는 유사 상업적 작업 방식과 그 맥락을 조망한다.
윤원화 (시각문화 연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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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THU
피난처에 대한 탐구 : 미술을 하는 방법으로서 건축적 리서치 (마감)
각목과 합판을 자르고 쌓아 올려서 유용하거나 무용한 사물을 축조하는 작가들을 추적하면서, 어떻게 구축의 행위로 미술의 실천을 변형하고 있는지 알아본다.
윤원화 (시각문화 연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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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THU
공동체기반 예술 프로그램: 유행인가, 대안인가? (마감)
최근 국내에서 다양한 공동체 기반 예술 프로그램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상을 분석한다. 공동체를 표상하는 여러 이슈들, 예술가의 정체성, 예술가의 사회적 역할 등의 문제를 둘러싼 공동체 예술적 활동들의 개념적 기반을 역사적으로 고찰하고자 한다.
임산 (동덕여대 큐레이터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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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THU
다시 주목하는 앨런 캐프로우(Allan Kaprow): 참여, 프로세스, 문화정치 (마감)
‘해프닝’의 선구자 앨런 캐프로우의 작품과 문헌들을 통해 그의 예술적 창안을 공동체 예술의 관점에서 재조명한다. 체험과 참여에 기초한 인식론과 방법론을 중심으로 한 존 듀이(John Dewey)의 이론을 비롯하여 당대 미국의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맥락 등을 함께 살핀다.
임산 (동덕여대 큐레이터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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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THU
사회 참여적 예술교육의 실천들 (마감)
일상의 시각문화 체험 속에 체화되어 있는 문화적이고 이데올로기적인 의미작용들을 적극적으로 해석하고 평가하고 재구성함으로써 창의적인 문화 생산의 사회정치학적 차원에 참여하는 동시대 아트 에듀케이터(art educator)의 프로젝트들을 살펴보고 그 의의를 생각해본다.
임산 (동덕여대 큐레이터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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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THU
공동체 문화개발의 큐레이터십(curatorship) (마감)
주류 미술제도의 규범에 갇히지 않고 공동체의 이슈와 문제의식을 협업적으로 표출하는 방식을 조직화하는 큐레이팅의 의의를 살펴본다. 예술을 문화적 표현의 상징적 도구로 활용하고, 공동체 구성원들 사이에 대화와 반성의 체계를 구축하는 문화개발적 실천의 의의를 찾는다.
임산 (동덕여대 큐레이터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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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현대미술의 흐름 속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대미술을 살펴보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우리 나라의 현대미술의 흐름을 살펴 봄으로써 앞으로의 대한민국의 현대미술이 어떻게 형성이 되어왔고 앞으로 어떻게 진행되어 나갈지 가늠해 볼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이번 페리지아트스쿨에서는 두 분의 강사를 통해 한국 현대미술에 시기별로 구분하여 살펴 볼 수 있는 강의를 준비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