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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문자와 이미지의 유쾌한 변주…유승호 개인전
2015-12-17
(서울=연합뉴스) 김정선 기자 = 문자회화로 잘 알려진 유승호의 개인전이 서울 서초동에 있는 페리지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 현대미술을 이끄는 40대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페리지가 지난해 5월 개관 이후 다섯 번째로 마련한 전시다.
유승호는 작은 크기의 글씨를 반복적으로 채워 큰 형태를 만들어내고 이것으로 이미지를 형성해내는 작업을 해 왔다.
이번 전시에선 그의 유쾌하고 상상력 넘치는 특유의 작품세계를 보여준다.
작품에는 산과 새, 난초, 나무, 구름, 용 등이 간결한 모습으로 묘사돼 있고 그 위에 한글, 한자, 영문, 숫자 등이 작가의 필체로 쓰여있다.
작품 이미지는 때로 어린이의 천진난만함을 떠올리게 하고 그림과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작가의 필체는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만들지만 역시 웃음을 유발한다.
한국 현대미술을 이끄는 40대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페리지가 지난해 5월 개관 이후 다섯 번째로 마련한 전시다.
유승호는 작은 크기의 글씨를 반복적으로 채워 큰 형태를 만들어내고 이것으로 이미지를 형성해내는 작업을 해 왔다.
이번 전시에선 그의 유쾌하고 상상력 넘치는 특유의 작품세계를 보여준다.
작품에는 산과 새, 난초, 나무, 구름, 용 등이 간결한 모습으로 묘사돼 있고 그 위에 한글, 한자, 영문, 숫자 등이 작가의 필체로 쓰여있다.
작품 이미지는 때로 어린이의 천진난만함을 떠올리게 하고 그림과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작가의 필체는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만들지만 역시 웃음을 유발한다.
페리지 갤러리는 "어찌 보면 작가는 텍스트와 이미지가 서로에게 엉켜서 특정한 의미를 잃어버리는 그 순간을 가장 이상적이며 자유로운 상태로 보는 것"이라면서 "유승호의 작업에서 하나하나의 낱개의 의미를 찾으려고 노력하는 것은 무의미해진다"고 설명한다.
유승호는 제5회 공산미술제 공모전(1998)에서 우수상을 받고 제22회 석남미술상(2003)을 수상했으며 서울, 뉴욕, 도쿄 등지에서 개인전을 열어왔다.
'머리채를 뒤흔들어'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는 8월 8일까지 계속된다. 문의 ☎ 070-4676-7034.
js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06/08 14: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