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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사물 자유롭게 바라보기…정희승 개인전
2016-03-10
(서울=연합뉴스) 김정선 기자 = 40대 작가들의 전시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서울 서초구 페리지갤러리에서 정희승(42) 작가의 사진전 '장미는 장미가 장미인 것'(Rose is a rose is a rose)이 11일부터 열린다.
정 작가는 사진을 주된 매체로 사용해 주변에서 보이는 일상의 사물과 인체 등 대상이 지니는 본질을 연구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장미를 고정된 프레임에서 여러 컷 촬영한 사진을 나란히 설치했다.
작품 속 장미는 생생해 보이는 것도 있지만 다른 컷에선 잎이 누레지고 꽃도 시들었다.
또 다른 작품에선 작가가 대상으로 삼은 고양이의 크기를 달리하거나 같은 배경인데도 고양이 몸 일부를 마치 존재하지 않는 듯 투명하게 보이도록 해 변화를 줬다.
갤러리는 "우리가 사물에 대해 갖는 이미지는 그동안 개인이 받은 교육, 경험에 의해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며 "작가는 이를 배제하고 틀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대상을 바라보자는 취지의 작품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정희승은 송은미술대상 우수상(2011), 박건희문화재단 다음작가상(2012) 등을 수상했다.
전시는 5월7일까지 이어진다. 문의 ☎ 070-4676-7034.
js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3/09 15:11 송고
정 작가는 사진을 주된 매체로 사용해 주변에서 보이는 일상의 사물과 인체 등 대상이 지니는 본질을 연구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장미를 고정된 프레임에서 여러 컷 촬영한 사진을 나란히 설치했다.
작품 속 장미는 생생해 보이는 것도 있지만 다른 컷에선 잎이 누레지고 꽃도 시들었다.
또 다른 작품에선 작가가 대상으로 삼은 고양이의 크기를 달리하거나 같은 배경인데도 고양이 몸 일부를 마치 존재하지 않는 듯 투명하게 보이도록 해 변화를 줬다.
갤러리는 "우리가 사물에 대해 갖는 이미지는 그동안 개인이 받은 교육, 경험에 의해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며 "작가는 이를 배제하고 틀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대상을 바라보자는 취지의 작품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정희승은 송은미술대상 우수상(2011), 박건희문화재단 다음작가상(2012) 등을 수상했다.
전시는 5월7일까지 이어진다. 문의 ☎ 070-4676-7034.
js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3/09 15:1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