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School

페리지아트스쿨은 ㈜KH바텍이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공헌을 위하여 무료로 운영하는 미술을 사랑하는 대중을 위한 현대미술교육프로그램입니다.

페리지 아트스쿨에서는 영화미디어를 연구하고 계시는 김지훈 선생님과 기계미학을 연구하시는 이영준 선생님의 강의를 준비하였습니다. 현대미술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영상과 기계 매체에 대한 강의를 통해서 앞으로 다가올 세상에서 시각예술은 어떻게 변모해 나갈 것이며, 우리는 이러한 매체들을 통해 어떤 것을 보고 느끼게 될 것인지에 대해 동시대의 상황과 흐름을 살펴 보면서 미래를 예측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장소 : 페리지갤러리 B2 페리지 홀
기간 : 1.9. TUE-2.27. TUE
시간: 오후 3-5시

Apply

1.9. TUE
'전시의 영화': 영화의 갤러리로의 이주, 그 역사와 쟁점
1990년대부터 세계적으로 유행한 '영상 설치미술의 영화적 전환' 및 영화 관련 전시의 유행과 관련된 역사적 흐름을 조감하고 영화와 현대미술 모두에서 이러한 흐름과 관련된 비평적 쟁점을 영화의 위상, 비디오아트의 위상, 관람성의 문제 등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김지훈 (중앙대 영화미디어연구 교수)
1.16. TUE
셀룰로이드의 폐허, 역사가로서의 작가
'전시의 영화'의 한 경향으로 전통적 영화의 매체를 규정한 셀룰로이드의 역사성에서 출발하여 장소와 인물, 시대에 대한 기억을 조사하고 재구성하는 아카이브 충동(archival impulse)을 실현해 온 타시타 딘, 매튜 버킹엄 등의 작가를 살펴본다.
김지훈 (중앙대 영화미디어연구 교수)
1.23. TUE
재활용, 영화의 리메이킹
'전시의 영화'의 또 다른 경향으로, 영화의 미학적, 기술적, 역사적 구성요소와 영화사의 단편을 전용하고 재활용함으로써 현대미술의 경향을 이끌고 영화를 재창안하는 더글러스 고든, 스탠 더글러스, 피에르 위그 등의 작가를 살펴본다.
김지훈 (중앙대 영화미디어연구 교수)
1.30. TUE
영화적 내러티브의 재창안
멀티스크린 인터페이스와 스크린의 건축적 배치를 활용하여 영화의 내러티브와 시간-이미지를 공간적, 감각적 경험으로 번역해 온 덕 에이트킨, 아이작 줄리안, 에이자-리사 아틸라 등의 작가를 살펴본다.
김지훈 (중앙대 영화미디어연구 교수)
2.6. TUE
현대미술에 나타난 기계감각
기계감각이 처음으로 제대로 시각적으로 표현되기 시작한 것은 디드로의 백과전서 (1760)이후이다. 그 이후로 본격적으로 근대가 시작되면서 수 많은 작가들이 기계를 만들거나 기계에 대해 반응하는 작업들을 한다. 이 강의에서는 미래파, 러시아 구축주의, 피카비아, 파나마렌코, 뒤샹, 백남준, 정성윤 등 수많은 국내외의 작가들의 작업을 통해 기계와 현대미술의 관계를 알아본다. 어떤 작가는 기계 자체가 좋아서, 어떤 작가는 기계를 은유의 수단으로, 어떤 작가는 기계를 비판하기 위해 기계를 작업에 쓴다. 작가들의 다양한 태도의 스펙트럼을 통해 기계가 우리에게 어떤 존재인지 알아본다.
이영준 (기계비평가)
2.13. TUE
물질적 존재자인 기계의 감각
실리콘, 타이타늄, 두랄루민 등 새로운 물질들이 우리 삶에 바싹 들어와 있다. 그런데 물질들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듯이 의뭉스럽게 들어와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 존재의 의미에 대해서도 아무런 생각을 못하고 있다. 과연 물질에는 의미가 없을까? 그것들이 이루어낸 기계에도 아무 의미가 없을까? 타이타늄으로 된 팬 블레이드를 갖춘 제트 엔진은 어떤 성능을 발휘하는 걸까? 타이타늄으로 된 등산용 숟가락을 가지고 산에 가신 아빠의 산행은 더 즐거울까? 우리는 물질을 통제하는 정보, 그것을 우습게 아는 형이상학, 그 모든 것들을 초월한 지구환경이라는 복합체 속에 살고 있다. 이 강의에서는 그런 복합체들에 대해 생각해 본다.
이영준 (기계비평가)
2.20. TUE
관찰, 측정, 해석, 제어의 감각
‘통제 되지 않은 힘은 아무 의미가 없다‘, 이는 어느 타이어 광고의 문구이다. 기계의 핵심은 제어이다. 복잡한 기계의 세부구조는 제어를 위해 만들어져 있다. 인간이 제어할 수 없는 기계는 이미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모든 기계들이 실제로 제어를 잘 따르고 있을까? 혼자서 아무 번호나 전화 거는 스마트폰, 차가 혼자 마구 내달리는 급발진 현상, 아군의 시설물을 마구 파괴해 버리는 미사일 등, 우리는 참으로 지지고 볶는 제어의 세계에 살고 있다. 이 강의에서는 기계의 제어는 무엇이고 그것이 우리 삶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알아본다.
이영준 (기계비평가)
2.27. TUE
순환의 기계들—항해와 일상생활
고정된 장소에서 고정된 일을 하는 우리들은 이 세계의 본질이 순환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 혹은 느끼고 있을까? 그런 사실은 이미 고대 그리스의 헤라클레이토스가 말 한 것이다. 현대의 철학자들이 ‘되기’라든가 ‘변증법’ 같은 식으로 다르게 표현했을 뿐이다. 지구를 움직이는 것은 수 많은 크고 작은 순환의 장치들이다. 이 강의에서는 ‘순환기계로서의 항해기계’라는 개념을 가지고 선박내부와 외부에서 작동하는 수많은 순환장치들의 구조와 메커니즘을 알아본다. 이런 것들을 설명해줘도 그게 도대체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고 정류장에서 버스 타는 우리의 삶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항만은 들어갈 수 없는 곳이고 대부분의 순환의 장치들은 장기나 혈관 같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강의에서는 ‘사람은 왜 항해하는가?’라는 질문과 더불어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순환의 메커니즘이 우리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볼 것이다.
이영준 (기계비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