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s

정연두, Classic and New, 2018, 3 channel videos, 43min 42sec

PERIGEE ARTIST #18 정연두
지금, 여기

2019.03.14. THU ~
2019.05.11. SAT

<지금, 여기 그리고 우리들의 돌림노래>
신승오(페리지갤러리 디렉터)

작가가 자신이 속해있지 않은 다른 지역의 역사나 사건을 소재로 다룬다는 것은 어렵다는 특정한 선입견을 갖게 만든다. 그것은 어떤 한 사람에게는 국가라는 특정 지역의 문화와 역사로 인해 오랜 시간 동안 축적된 지식과 관점이 이미 형성되어 있고, 이는 작가도 예외는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른 나라의 것을 소재로 가져오는 것은 언제나 서로를 타자로서 바라볼 수밖에 없는 본질적인 한계를 가진다. 또한 특정 지역 이외에서 살고 있는 관객들과 작품이 어떤 방식으로 만날지 알 수 없기에 더욱 상황은 복잡해진다. 최근의 그는 다른 나라의 인물들을 소재로 어느 지점에서도 교차하지 않을 것 같은 여러 이야기를 하나의 작품에 담고 있는 작업들을 해오고 있다. 그러나 그가 보여주는 영상 속의 인물들은 중간지대에서 서로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서로에게 영향을 주는 위치로 재수정되어 나타난다. 게다가 이러한 위치의 수정에는 작품을 바라보는 관객들도 포함되어 있다. <고전과 신작>도 이와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그의 작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구조부터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정연두가 최근에 선보이고 있는 작업에서 중요한 구조는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하나는 작가라는 외부인에 의해서 만들어진 망이다. 여기서의 망은 세밀하고 조밀한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기도 하고, 크고 성긴 구조....

<Here, Now and Our Rounds>
Seung Oh Shin (Director of Perigee Gallery)

We tend to have a specific preconceived notion that it is difficult for an artist to address the histories and events of a region to which he or she does not belong. People come to possess their own established knowledge and perspectives that accumulate over a long period of time, influenced by a specific nation‘s culture and history, and artists are no exceptions. Accordingly, a work that adopts another country’s things as its subject matter has inherent limits: it cannot help but see everything as the other. Things can become more complicated as we do not know how viewers living in a particular area experience artworks. Recently, Yeondoo Jung has captured a variety of narratives that seem to have no connection in an artwork, addressing individuals living in different countries as his subject matter. The characters in his videos, however, appear to have an effect on one another instead of simply looking at each other in the middle zone. Audiences who view his videos are involved in the process of relocating their positions. Classic ....